[앵커]<br />고급 레저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요트를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입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'모두가 이기는 자랑스러운 리그', 모이자 리그가 20번째로 전해드리는 소식은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요트입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 요트의 중심지, 경기도 화성의 전곡항입니다.<br /><br />형형색색, 가장 작은 딩기부터 10명 이상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요트까지, 줄을 맞춰 100여 대가 정박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친구와 연인,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출발하면 그만.<br /><br />탁 트인 바다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유를 만끽합니다.<br /><br />[소세희 / 동호인 : 나이 상관없이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취미인 것 같고, 타면 자유롭고 아무런 생각이 없어(져)서 좋은 것 같아요.]<br /><br />엔진을 끄고 돛을 올리면 넘실거리는 물결 따라 낭만이 흐릅니다.<br /><br />웬만한 요트에는 먹고, 자고,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바다에 나가지 않고 배에 머무는 것 자체도 즐겁습니다.<br /><br />[최명선 / 요트 동호인 : 마리나 생활이 배를 정박해 놓고 밥 해먹고 자고 그런 생활을 합니다. 꼭 바다에 나왔다고 바다에 나가는 건…]<br /><br />요즘은 지인들끼리 돈을 합쳐 저렴하게 나온 중고 요트를 공동 구매하기도 하고, 굳이 사지 않고 배를 빌려 타는 동호인들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저도 잠깐 휠을 잡고 이렇게 운전을 하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누구나 40시간 동안 교육을 받으면 면허증을 받아 요트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곡항을 비롯해 태안과 창원 등에 교육만으로 면허를 딸 수 있는 요트학교가 있고, 서울 한강 등 전국 10여 곳에선 면허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한만홍 / 화성요트학교 교장 : 최근 1, 2년 사이에 관심이 급증하는 것 같아요. 자기만을 위한 걸 찾는 것 같아요. 그래서 요트 면허 따러 오는 사람들이 젊은 분들이 아니라 50대, 60대가 많습니다.]<br /><br />평소 요트가 머물고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, 마리나도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해안을 따라 29곳에 마리나가 있는데, 곧 인천과 제부도에 200대 이상 계류가 가능한 대규모 시설이 새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영화 속 멋진 장면으로만 여겨졌던 요트,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7230959566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